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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몬스테라 Monstera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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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이해하기」

분위기 좋은 카페나 미술관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몬스테라. 몬스테라 특유의 재미있는 잎모양과 밖으로 퍼져나가는 줄기의 방향 덕분에 존재감과 부피감 모두 매력적인 식물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몬스테라 Monstera 그림
몬스테라 Monstera

몬스테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몬스테라 잎사귀에 대한 가설과 연구도 늘었는데요.

  1. 잎사귀 구멍으로 바람을 통과시켜 태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한다는 가설
  2. 수분 흡수를 더 잘 하기 위해 구멍이 있다는 설
  3. 천적에게 혼란을 주어 마치 보호색을 띠는 것처럼 전경과 배경에 섞여 생존을 높인다는 설

최근에는 광합성을 잘 하기 위해 잎에 구멍이 난 채로 진화했다는 연구에 힘이 실려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몬스테라의 자생지가 멕시코, 콜럼비아와 같은 남미 열대우림이기 때문이에요. 식물원의 열대우림관을 떠올려보시면 대부분의 나무가 키가 엄청 크고 잎이 널찍했던 것이 생각날 거예요. 그렇게 높고 잎사귀가 많은 키 큰 나무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몬스테라가 맨 아래쪽 잎까지 햇빛을 받기 위해 잎에 구멍을 내어 빛은 투과되게 했다는 것입니다. 참 똑똑하게 진화하지 않았나요? 

 

 

실내에서 몬스테라 키우는 방법

그래서 실내공간에서 몬스테라를 키우실 때도 자생지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주시면 더 잘 큽니다. 하루종일 강력한 직사광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보다 키 큰 나무나 화분을 두시고 적당히 빛을 쐴 수 있는 위치에 두시면 좋습니다. 클수록 사방으로 잎이 뻗어나가는 특징이 있으니 좁은 공간에 껴있게 두시면 성장을 저해합니다.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주세요.

 

몬스테라가 잘 성장할 경우 열매를 맺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식용하는 열매는 아니지만 사람이 먹어도 되는 열매입니다. 파인애플+바나나 맛이라고 하는데 직접 먹어보지 못해서 인용할 뿐이네요^^ 열매가 이렇게 달콤한 반면 몬스테라는 잎과 줄기 부분에는 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초식동물로부터 먹히기 않기 위해서인데 사람이 먹을 경우 온몸에 발진이 나거나 우둘투둘한 뾰루지가 올라온다고 합니다. 몬스테라와 반려견, 반려묘를 같이 키우시는 분들께서는 반려동물이 몬스테라 잎을 먹거나 장난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훈련을 해주셔야 해요.

 

그럼 위험한 식물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직접적으로 잎과 줄기 부분을 먹지만 않으면 잎에서 포름알데히드를 억제해주는 성분이 나와 실내공기를 정화해주고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요.

 

몬스테라에 물을 주는 방법은 약 5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한데, 겨울에는 반드시 5일마다 한 번씩 줄 필요 없이 흙이 말라서 건조할 때 물을 줍니다. 

 

 

몬스테라 종류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22종의 몬스테라가 있지만 우리가 흔히 본 몬스테라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일 가능성이 높아요. 위 그림과 같은 잎사귀 모양을 가졌습니다. 비교적 초보 가드너도 키우고 쉬운 편에 속하고 자라나는 속도도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아 키우는 재미와 관리의 편의를 두루두루 갖춘 종입니다. 

 

몬스테라 알보

몬스테라 알보는 제가 너무너무 애정하는 식물인데요, 이미 델리시오사나 히메와 같이 다른 종의 몬스테라가 있을 경우 알보를 하나 들이면 공간의 운동감과 색채감의 확 산답니다.

가구나 소품과 어울리는 색으로 들이셔도 참 이뻐요. 사진은 연두+하양 조합이지만 몬스테라 알보는 진한 초록+하양, 초록+하양, 초록+연두 등 색 조합이 여러 가지이고 하나의 대에서 이 모든 조합의 잎이 섞여 나기도 한답니다. 참 보는 재미가 있어요. 

단점은 아직 대중화가 안 되었기때문에 가격이 엄청 비싸다는 것이에요. 잎사귀 모양이 또렷하고 무늬의 조합과 색이 아름다울수록 고가입니다.

 

 

몬스테라 히메

히메 몬스테라는 알보와 델리시오사보다 크기가 적고 실제로 보면 잎이 조금 더 빤짝빤짝한 느낌이에요. 짧고 광이 나는.. 윤기가 흐르는 잎이 건강한 잎입니다. 베란다나 통창이 아닌 실내공간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는 편이고 등치가 작기 때문에 어떤 공간에 두어도 매치가 잘 되는 장점이 있어요. 그러나 아예 햇빛이 안 들어오는 실내에 두어선 안돼요. 몬스테라는 기본적으로 간접 햇빛이라도 있어야 되는 식물이니까요.

히메의 경우 잘 자라면 덩굴처럼 옆 식물이나 벽을 타고 올라가는 경우도 있는데 지지대를 꽂아주시던가 뿌리가 있는 줄기를 분리해서 수경재배 형태로 물에 담가 키우셔도 잘 자란답니다.

 

 

 

몬스테라 가드닝 tip

1. 햇빛이 잘 들어오고 잎이 뻗어 나갈 수 있는 넓은 공간에 둔다(직사광선보다 반사광이 좋아요)

2. 물은 5일에 한번, 기온은 20도 정도를 유지해준다(계절에 따라 물주기 시점은 조절해주세요)

3. 반려동물이 잎사귀나 줄기부분을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수경재배 시, 뿌리까지 옮겨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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