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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실험

잠이 부족하면 살찌는 이유 - 숙면과 비만의 상관관계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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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과 비만의 상관관계 실험

 

수면시간이 줄어들면 살이 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콜로라도대학교 케네스 라이트 교수팀은 평소에 7~8시간 정도 자는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5시간만 자는 토막잠을 연속 5일 동안 자는 실험을 했다.

잠자는아이

그 결과, 불과 5일 동안 실험에 참여한 건강한 사람들의 몸무게가 0.8kg 늘어났다. 수면 부족과 비만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짧게 자면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일까?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들의 행동을 관찰했고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과자나 사탕 등 군것질거리에 자꾸 손을 대는 것을 확인했다. 잠을 못 잘수록 간식 섭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수면 부족은 활동하며 소비하는 에너지 대비 칼로리 섭취를 더 높이므로 몸무게가 증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참여자들에게 이와 같은 상관관계를 알리고, 의지적으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배가 고파도 간식을 안 먹게 하면 잠과 비만의 상관관계가 깨지진 않을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수면이 부족할 경우 이성적인 판단력과 자제력이 흔들리기 때문에 생체리듬을 의지로 이기리란 쉽지 않다. 

 

잠을 못 잔 날을 떠올려보자. 예민해지고 집중이 잘 안 되며 기분 또한 상쾌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상태에서 의지만으로 먹는 행위를 안 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참여자 전원이 몸무게가 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0.8kg이 늘어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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