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는 식물 물 주는 방법

화분에 물을 줄 때 받침대에 있는 상태 그대로 물을 주면 물길이 나지 않은 나머지 흙은 전혀 물보충이 안됩니다. 1L 정도의 물을 충분히 줘도 자꾸 식물이 죽는 이유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물을 줘야 식물이 죽지 않고 물에 있는 영양소를 잘 흡수할까요? 제일 먼저 해당 식물의 물 주기를 찾습니다. 그다음 샤워기 또는 저면관수 방법으로 식물에게 물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뿌리가 썩어 과습으로 죽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둡니다.

 

식물 물 주기 찾기

• 주기가 긴 식물 : 선인장이 스투키처럼 잎이 통통하고 두꺼운 식물의 경우 물 주기가 길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잎 안에 물을 저장하기 때문에 주기가 길게 잡고 물을 주셔야 합니다.
• 보통 주기 식물 : 여인초, 아레카야자, 황칠, 벤자민과 같은 관엽식물의 경우  보통 주기로 물을 주면 됩니다. 계절에 따라 겨울은 7일~10일 주기, 여름은 4~5일 주기로 흙마름 상태를 보고 물을 주시면 됩니다.
• 주기가 짧은 식물 : 키가 작거나 줄기가 짧은 식물, 잎이 부드럽고 여린 식물은 물 주기가 짧습니다. 대표적으로 유칼립투스나 애니시다 등이 있습니다. 1~2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합니다. 빛이 잘 안 드는 실내보다 바람이 불고 햇빛을 쐴 수 있는 야외에서 키우기 적합합니다.
• 꽃이 피거나 열매가 열린 식물 : 유주나무, 동백꽃과 같이 꽃이 피거나 과실이 열리는 화분은 과실이 열리는 시기에 조금 더 물 주기를 짧게 해서 영양을 보충해 줍니다. 
• 식물을 새로 샀을 경우 : 키울 곳에 두시고 물을 흠뻑 줍니다. 마르는 주기를 체크하기 위함인데요. 나무젓가락이나 손가락 한두 마디로 흙은 찔러서 마름정도를 체크하여 주기를 잡습니다.

 

물조리개나 샤워기로 물 주는 방법

1. 물살을 약하게 맞춥니다. 물줄기를 너무 강하게 하면 흙이 튀고 여린잎에 손상됩니다. 

2. 잎을 씻어 줍니다. 잎 앞면과 뒷면까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씻어 줍니다. 잎사귀 샤워는 통풍하면서 쌓인 먼지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를 씻어줍니다. 특히 잎 뒷면엔 식물의 숨구멍이 있는데 뒷면까지 씻어주면 타지 않는 건강한 잎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아래로 빠진 물은 버려주고 이 과정을 2~3회 반복합니다.

 

저면관수 방법으로 물 주는 방법

1. 대야나 리빙박스에 물을 채운 후 화분의 1/3가량을 통째로 담가줍니다. 꽃이 피는 화분이나 다육이 등이 저면관수 방법이 잘 맞습니다.

2. 식물에 따라 다르지만 6시간~24시간 정도 흠뻑 물을 머금을 수 있도록 둔 후 화분을 빼줍니다.

3. 뿌리가 썩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화분을 둡니다.

 

주의사항

칼라데아, 아레카야자, 행운목은 염소 성분을 날린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 수돗물을 받아두면 다음날에는 염소 성분의 대부분이 날아갑니다.